책 안읽기로 나름 유명한 센;입니다.
암튼..꽂히는 책만 읽고 잡학다식성이 아니라서, 취향에 안맞으면 패스..
억지로 읽어봐야 그건 가슴이든 머리든 남는게 없어서..그래서 책도..가벼운 거 위주로 좋아합니다;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상세보기
오영욱 지음 | 예담 펴냄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의 저자의 신작 여행 에세이『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이 책은 여행하듯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16개국 50여 개의 도시를 정리한 것으로 수첩에 적어두었던 짧은 메모와 함께 블로그에 기록해 두었던 작은 사건들, 신문과 잡지에 전한 이야기,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들과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모았다. 저자는 이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의 여행이 아니라 일상의 연장으로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상세보기
오영욱 지음 | 예담 펴냄
독특한 감수성을 품은 그림과 서정적인 여백을 품은 글을 담은, 오영욱의 스페인 체류기. '우연히 발견한 좋은 느낌의 장소에서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모든 시간의 흐름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채 느릿하게 그려왔던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세심한 펜 선이 돋보이는 스케치와 카툰을 조합한 여행기다. 스케치와 카툰은 물론, 경쾌한 스타카토식 감성이 드러난 글도 저자가 스페인에 체류하면서 겪은 생활을 해학적으로 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오기사의 책..오영욱이라는 한 남자분의 여행기이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여행을 스케치하다에서는 자신의 유학중 있던 에피도 등장한다. 갠적으로 오기사의 그림이 좋다. 건축을 전공한다는 데 그래서인지 뭔가 건물그림이 어찌보면 엉성해보이는데 계속 들여다보면 매력적이다. 참고로 글반 그림반 사진반..이런 류의 책을 싫어한다면 보지 말 것..속터질지도?

비정규 아티스트의 홀로그림 상세보기
밥장 지음 | LEADERSCOM 펴냄
스스로 '비정규 아티스트'라 말하는 밥장의 그림 에세이집. 인터넷 블로그 <비정규 아티스트의 홀로그림>을 통해 독특한 감성으로 일러스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밥장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밥장의 일러스트는 펜화가 주류를 이룬다. 평범한 필기도구와 간단한 펜들로 쉽고 재미있는 그림, 화려하고 도발적인 색채를 그려낸다. 작가는 소소한 일상과 단상들을 화려한 색채의 섬세한 펜화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돈내고 사기 너무 아까웠다. 너무...비싸서; 그래서 이 책은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마지막 책이기도 했고..화장실에서 나를 위로하던 책이기도 했다. 얘도 글반 그림반인데 일단 오기사와는 감성 자체가 다른 분이다. 이 분이 얘기하는 건 좀 더 노련한 사회인, 단맛쓴맛 다 본..그런 느낌..근데 그림이, 글씨들이..색들이 예뻐서..그리고 또 나름 이 분의 철학도 나쁘지 않아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요시토모 나라의 일러스트가 어우러진..하드보일드 하드럭. 아는 언니가 이 일러스트가 나를 닮았다면서..몹시 좋아하시던 기억이;;;; 바나나의 글답게 술술 잘 읽어져 내려가고..중간중간 나를 잡는 문장도 있고..제목과는 다르게 그렇게 하드보일드 하진 않다.
하드보일드 하드 럭 상세보기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민음사 펴냄
저자의 실제있었던 이야기를 소설로 그린 책. <하드보일드 하드 럭>은 실제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서 쓴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소설집으로 상실의 아픔에서 삶을 이어갈 힘을 이끌어내는 2편의 중편소설이 실려 있다. 어느 날 영원히 잃어버린 그녀와 마주하게 된 여행중의 기이한 하룻밤 이야기 '하드보일드', 결혼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진 언니를 영원히 떠나보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하드 럭'. 저자는 어느 순간 다가온

그리고 보면서 내내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를 욕하고 싶다면..쯔구미를 보면 되는데; 얘는 한국어판으로 어떤 제목으로 출시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제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은 하루키 단편집입니다. 전 이 중에서도 인도아저씨 얘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요즘 제가 인도가 부족해서요 ㅡㅡ;

밤의 거미원숭이 상세보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문학사상사 펴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모음. 일반 단편 소설들에 비하면 길이가 매우 짧은 편이지만, 하루키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함이 빛을 발한다. 유쾌함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의 이면에 인생에 대한 철학적 깊이까지 담고 있는 36편의 짧은 글 모음인 이 책은 이미 <밤의 원숭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출간되었으며, 이번에 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니 도전해보세요.
그리고..요즘 읽고 있는 것은..지난번에 선물받았던 책 중 하나인..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디자인 라이브러리 02) 상세보기
아드리안 쇼네시 지음 | 세미콜론 펴냄
창의적인 디자이너를 위한 서바이벌 지침서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는 디자이너의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구할 때부터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는 단계까지, 디자이너가 마주치게 되는 상황들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영혼을 잃지 않는'이라는 다소 거창한 제목처럼 디자이너에게 윤리적인 자세나 실천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라고

긍데; 난 영혼을 잃은지 오래인데 과연 이걸 잘 마칠 수 있을지 슬쩍 의문이 듭니다.
나비씨..텍스트많은 책이 좋다면 이걸 읽어보셈; 대신 독후감 써주면 안되겠니?




'sundry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고맙습니다.  (56) 2008.05.08
// 명함지 재질 //  (43) 2008.05.06
마녀, 늑대의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다.  (26) 2008.04.27
Fresh, 프레쉬한 성윤과의 만남.  (32) 2008.04.27
준영이 생일카드  (27)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