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고싶어졌다. 포스팅꺼리가 넘 없어서 원;;;
아무튼..영화도 보러가기 힘든 요즘이다.

월요일
미안하다, 내 삶이지만 기억에 없다. 저녁에 이소라가 놀러와에 나왔는데, 솔직하게 신동엽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안스럽기도 하면서, 역시 가지지못한 자는 어찌 되었건간에 패자가 되버리는건가 싶은..

화요일
움...;; 뭐 하면서 상상플러스를 옆에 틀어둔 거 같은데..박재정은 상상플러스 온지가 몇 달인데 아직도 저리 어색한지..발버라이어티라 해야하나; 발성 자체가 좀 어눌한 거 같다..ㅎㄷㄷ

수요일
회의를 할랑말랑 바람만 잡아놓더니 결국 바람을 놓아..하루가 어케 갔는지도 모르겠다. 황금어장에 박중훈이 나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티비는 라디로처럼 켜두는 습관이 있어서..간간히 들여다 본지라 그닥;; 기억에는 없고, 늘 느끼는 거지만 난 라디오스타가 더 재미있다. 탁재훈의 영치기영차에서 잠시 빵~터지고, 신동엽이 괜히 측은해졌던 시간이랄까..

목요일
격정적인 회의를 마치고, 범계 사무실에 잠시 들렀다. 내가 점찍어둔 그 분은 나를 보시지도 않고 일만 열심히 하신다;; ㅜㅜ 박카스를 세박스 사갈 때는, 꼭 돌리면서 인사라도 하리라 다짐을 했지만...;;;역시 안된다; 마음에 있는 사람에겐 무의식적으로..가까이 갈 수 없는 병에 걸렸다. 그 분 옆에 있는 문을 통과하면서도 나는 끝내...안녕이라는 말도 못하고 유유히;;;ㅠㅠ 저녁에 바느질 배우러 대학로 갔다가...거북이 목이 되서 돌아왔다.

  • 박경림의 이수영 화장품 을 본의 아니게 자기거라고 우기게 된 사연을 보니..솔직하네 싶은;
  • 바느질은 힘들다, 정신 수양이 필요한 부분인 거 같다.
  • 하지만 파우치가 완성되는 걸 보니 또 괜히 뿌듯;


금요일

성안이가 번개를 대신 치라해서 공덕동족발번개를 주선, 비가 어마어마하게 옴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아라술들은 20명 넘는 출석을 보였다..새벽 3시까지 달려주시고..집으로 귀가..
족발-파전-당구장을 잇는 번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므로..밤은 안새고 왔다. ㅋㅋㅋ

장충동이랑 다르게 푸짐하고 서비스도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공덕족발..맛도 있다.
갠적으로 나는 순대국을 즐기지 않아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무한 리필 순대국에 순대..
나의 절친 칠성사이다 서비스까지!!

토요일
제7회 테터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은근 네번째인가 참석인데, 이번만큼은 좀 산만한 분위기였달까..; 특히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이 너무길어서 가뜩이나 자기소개 시간을 괴로워하는 저에게는 좀 적응하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100여명의 인원의 소개를 들어야 하는 건 좀;; 시간적으로 낭비인듯한 느낌인지라..갠적으로 신정규님의 발표를 좋아하는데, 이번 발표는 좀 산으로 가지 않았나 싶은..처음 참석한 사람에겐 다소 어려웠을 듯 합니다.

다음에서 준 트래블파우치는 정말 아이디어 반짝반짝..ㅋㅋ 여행갈 때 꼭 들고가리라 다짐을..인증샷은 여기서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귀엽습니다 매우...구글 티셔츠는 살짝 부담스럽더라구요. 제발 티셔츠는..흰색으로 해주면 고맙겠습니다..밋밋한 하얀로고보단 칼라풀한 구글로고가 들어간 흰티 강추!

  • 구글카페테리아 먹을 거 많아서 좋던데..남겨둔 음료수가 아까운...ㅋ
  • 간만에, 안되는 일본어 더듬더듬...몇 마디 했다.
  • 그릇도 먹을 수 있을만큼 배가 고파서 약 두그릇 분량의 밥을 나물에 미친듯이 비벼서 정신없이 먹었으나 역시 먹는 덴 한계가 있더라는..ㅋㅋ


일요일
토요일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방송들을 다운받아서 보기 시작, 제일 먼저 본 것은 무한도전..
약간 저번주랑은 판이하게 다른 산만한 분위기;; 항돈이의 여장은 정말 ㅡㅡ;; 꿈에볼까 두렵;;

  • 세바퀴에서 조혜련 수영복 등장, 아 정말 눈버렸다;;
  • 천하무적 야구단은 날로날로 재미있어진다. 히어로즈와의 친선경기...엄청난 어드밴티지를 적용해도..소용없는 건 없는건가 보다는 생각을 했다.
  • 1박2일 승기 대박...!! 시계소녀 승기..ㅋㅋ 우리집에도 알람치러 와줘!
  • 패떳..이제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 아님?
  • 솔약국집아들들 드뎌, 복실의 실체가 드러나는 가 할 때...마친..아우 복실이 우는데 진짜 안됐더라는 그 앞을 모르고 지나치는 대풍..넌 꼭 후회할거야;
  • 찬유는 예정된 수순으로 가고 있어서 그렇게 놀라울 게 없었어. 다만 은우가 분량이 너무 작았던 거..너무 안타까운..앞으로 더 좋은 작품에서 만나요 연준석씨!
  • 그리고 1박2일 보다가 좀 유감스러운 것, 자막을 만든 사람이 생각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강호동이 사용한 괜찮다~는 유행어는 이미 개콘에서 변기수가 해온 것인데, 마치 강호동이 새로 미는 유행어인 것 마냥 자막에 써놓는 것도 웃기고, 후배 유행어 주워먹는 강호동도 별로 안좋아 보인다.

어제 그동안 농땡이 피웠다는 이유로, 트리플오빠에게 강훈을 받아..숨차서 토할 뻔;; 나의 테니스는 마치 사람의 싸다구를 치는 거 같다는 지적; 아웅; 암튼 저녁으로 냉면을 먹고, 간단하게 한잔의 추억에서 고추튀김과 황도 그리고 닭똥집튀김을 먹고 남산에 가서 커피 한 잔..하고들 헤어졌다.

이번주부턴 이제 죽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