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는 것도 서러운데, 투명메이크업에도 나이차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요즘에는 너무 진하게 화장하는 사람을 보면 살짝 부담스럽다.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화장, 이제 해보자.

20’s 투명 메이크업
“무조건 가볍게, 살짝 비치는 잡티도 예뻐 보일 수 있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생략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청경 원장의 투명 메이크업. 비결은 기초 단계에서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발라 피부를 최대한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다. 촉촉한 피부에 스펀지를 이용해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펴 바르면 훨씬 얇고 고른 베이스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



1_베이스 생략,파운데이션으로 밑화장
파운데이션은 옐로나 핑크가 가미된 색상을 주로 사용한다. 핑크 계열은 피부에 화사한 혈색을 주고, 옐로는 가벼운 잡티를 감추고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2_파우더는 최소량만 바른다
큰 퍼프에 루즈 파우더를 묻히고 적당히 털어낸 뒤 얇게 덧발라준다. 순수하게 파운데이션을 고정시켜주는 역할만 하므로, 바른 뒤에도 큰 브러시를 이용해 충분히 털어내는 것이 좋다.

3_화이트 섀도로 눈가에 포인트 주기
아이라인을 생략하기 때문에 화이트 섀도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화이트 펜슬과 섀도 팁이 함께 구성된 크리니크의 펜슬형 제품은 눈 앞머리에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한결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4_원 컬러 섀도 펜슬로 그린 듯 만 듯
요즘 여러 가지 컬러의 섀도를 겹겹이 바르는 경우는 드물다. 원 컬러로,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것이 유행. 특히 펜슬형 제품으로 얇게 아이라인을 만들어주면, 그린 듯 만 듯 자연스러워 보인다.

5_아이라인 대신 마스카라에 목숨 건다
요즘 20대는 무조건 풍성하게, 하늘 높이 올라간 속눈썹보다 한올 한올 또렷하게 살아난 속눈썹을 사랑한다. 아시아인을 위해 메이블린에서 개발했다는 래쉬 디스커버리 마스카라는 작은 솔로 가늘고 짧은 속눈썹을 자유자재로 커버해준다. 아래 속눈썹을 바를 때도 효과 만점.

6_눈썹은 섀도만으로 자연스럽게 표현
화이트나 블루 등 밝고 내추럴한 섀도를 사용했을 때는 눈썹도 밝은 컬러로 마무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이브로 솔을 이용해이트한 브라운 섀도를 살살 묻히듯 발라준다.

7_크림 타입으로 자연스런 치크는 필수
얼굴형이 작아 보이도록 사선으로 바르는 치크 대신 광대뼈 주위에 동그랗게, 생기 있어 보이도록 하는 치크가 유행이다. 핑크나 오렌지 컬러의 크림 치크를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에 묻힌 후 광대뼈 앞부분에 톡톡 두드려 자연스럽게 펴 발라주는 것이 요령.


8_촉촉한 립글로스로 마무리
최근 유행하는 붓펜 형태의 립글로스는 립라이너 없이도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어준다. 입술 본래의 윤곽을 살려 살짝 글로시한 광택만 주는 내추럴한 반투명 컬러를 고를 것.

30’s 투명 메이크업
“피부를 생각해, 더 얇고 투명하게 화장한다”


감출 것을 제대로 감춰주는 커버 메이크업도 중요하지만 이제 막 시작된 노화에 대비하는 피부를 위한 메이크업이 더 중요하다. 기초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의 로션을 챙겨 바르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투명 베이스를 사용해보자. 스무 살과는 달라지는 서른 살 메이크업의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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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피부 표면을 정돈하는 투명 베이스
기존의 컬러 메이크업 베이스가 피부색을 보정해주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노화로 울퉁불퉁해진 피부 표면을 정돈해주는 형태 보정 베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메이크업 직전 눈가와 입가의 잔주름을 감추고, 모공을 메워주기 때문에 피부가 한결 좋아 보인다.

+ Step 컨실러로 다크서클 커버
소량씩 덜어 쓸 수 있는 스팟 코렉터를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제품의 양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MAC의 붓펜 타입 컨실러는 다크서클과 잡티를 효과적으로 커버하고, 메이크업 후에 덧발라도 절대 뭉치지 않는다.

- Step 파우더가 필요 없는 에센스 파운데이션
사용 전에는 고형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리퀴드로 변하는 스킨케어 성분의 SKⅡ 에센스 파운데이션을 펴 바른다. 사용 후 유분은 날아가고 가볍게 파우더만 남아 따로 파우더를 바를 필요가 없다. 피부 건조함을 예방하는 촉촉함과 파우더 과정을 생략한 가벼움이 매력.



+ Step 리퀴드 라이너로 또렷하게 눈매를
나이가 들어 눈매가 처진 뒤에는 꼭 아이라인을 챙겨 그린다. 번짐이 심한 펜슬 타입보다는 깔끔한 리퀴드 제품을 사용할 것. 리퀴드가 자극도 훨씬 적다. 주의할 것은 바이올렛처럼 파스텔 섀도를 사용했을 때는 아이라인이 블랙보다는 한 톤 밝은 ‘흑갈색’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아이라인이 겉돌지 않고 섀도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 Step 아이브로 키트로 선명한 눈썹 그리기
차츰 흐려지는 눈썹을 커버하기 위해 섀도와 펜슬을 동시에, 또는 전문가용 아이브로 키트를 이용한다. 블랙·회색, 흑갈색 섀도와 족집게, 사선 브러시, 빗 등으로 구성된 샤넬의 아이브로 키트는 중간에 끊어짐이 있거나 흐리멍텅한 눈썹을 그리기에 안성맞춤.



+ Step 반드시 라이너로 입술선을 정돈한다
입술색과 가장 가까운 누 드 컬러의 립라이너로 입술을 정돈한 다음 립글로스로 자연스런 화장을 마무리한다. 예전처럼 강한 립라인이 유행은 아니지만 입술색에 가까운 라인이 잔주름을 따라 립스틱이 번지는 것을 막고, 얼굴을 또렷하게 보이도록 한다.
출처 : 아이플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