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다녀오다.

from sitcom diary 2007. 8. 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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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 곰 너무 귀엽다.
오랜만에 도서관을 다녀왔다.
우리집은 남산도서관이랑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무한도전에 동네 주변이 나오는거 보니 반가웠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노홍철이 정말 일등으로 등장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괜히 히치하이킹한다고 차 얻어탔다가 낭패만 당한 경우라고 해야하나?

여턴, 도서관에 올만에 가서 책을 고르는데 사람들이 은근 많았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가보다.
책을 세권 대출하고 난 후에 배가고파서 식당에 갔는데 오늘 두부조림이 백반이었다.
비빔밥도 있고 라면도 있지만 왠지 가정식이 그리워서 ㅋㅋ
국은 오징어무국, 두부조림, 김치, 후랑크볶음에 후식으로는 바나나를 주셨다.
가격은 3000원..한끼당 5000원이라고 책정해놓은 거지같은 회사밥보다는 낫더라.

정말 게눈감추듯 먹었는데 두부조림이 정말 맛있었다..두툼한 두부, 적당한 국물..
아 엄마가 해주는 게 먹고 싶다..게다가 오징어무국 맛있긴했는데 여동생이 끓여준거..
내가 보기엔 그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오징어 무국인 거 같다.
책을 빌리고 나와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라는 거는 정말 좋다.
바람도 살짝 불고, 그늘이 생긴 곳을 걷는 동안은 땀이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는 순간 땀이 줄줄...역시 자연이 좋은거로군;

오늘 전화번호를 바꾸고..일부에게만 알려주고 엄마랑 통화를 했다.
엄마는 내가 전화번호를 바꾸니까 그게 또 마음이 아프신가보다 어이공;
그제 당한 어이없던 일에 대해서 엄마랑 얘기를 나눴는데 뭐 눈물은 안나더만..
엄마가 나보다 더 배신감을 느끼신 거 같았다.
앞 날에 대한 걱정은 분명 있긴하지만 그래도 잘 되리라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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