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만났다.

from sitcom diary 2007. 7. 30. 01:23
여동생이 생일이라서 엄마가 겸사겸사 반찬을 가지고 오셨다.
역시..성깔드러운 여동생의 전화한통으로 토요일 기분 확 잡치기;
여하간 엄마가 오셨으니 참고 나갔다.
사촌언니도 같이 있어서 등등해서 아웃백에서 식사를 했다.
언니는 토요일이 생일이고 동생은 일요일이 생일이고 해서..겸사겸사..

엄마에게 화장품을 사드리기 위해서 롯데백화점에 갔다.
에스티로더의 석류스킨이 아주 좋다고하여..
스킨과 에센스를 지르고나니..와우..23만원 나와주신다.
여턴 여행용셋트를 받았는데 여동생이 그걸 자기가 먼저 뜯어서..노리는거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거 아주 안좋아한다.
엄마에게 선물해서 받은 여행셋트는 엄마꺼지 동생꺼가 아닌것이다.
근데 버르장머리없게 그걸 또 자기가 낼름할려는 시츄에이션..내가 딱 뺏어들면서..
"엄마가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 했다.
하지만 결국 엄마 속을 다 뒤집을 정도로 염병을 떠는 여동생때문에 더 화가 났을 뿐이다.

그래도 생일이기에 참고 컨버스에서 신발 두개를 사주고 집으로 보냈다.
나랑 엄마랑 사촌언니는 사촌언니네 집에 갔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동생하고는 2~3시간 이상 같이 있으면 없던 승질도 생기기때문에 얼른 보내버렸다.
자기도 무슨 남편 밥을 차려준다는 둥 하기에 얼렁 보냈다.
결혼하면 철이든다는 얘긴..정말 아무나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애는 애일뿐이고 철이 안드는 애들은 아무리 뭘해도 똑같다는 것이다.

사촌언니네 집에가서 맥주 한 캔을 하면서 엄마는 또 속상하다고 우셨다.
난 그런 여동생이 정말 짜증나고 한심하다.
지가 원할 때 엄마를 이용해먹을대로 다 하고 또 지가 배알꼴리면 맘대로 하는 그 꼴이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 나이 처먹고 아직도 그럴 수 있는 지 궁금하다.
그 지랄을 떨고도 지가 원하는 신발하고 시계를 손에 들고 갔다.
난 내 성격상 그렇게 남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자기 기분조차 안좋은 때에..
물건이고 나발이고 나는 다 필요없던데..참 어떻게 하면 인간이 그럴 수 있는지.

나도 엄마한테 잘하고 효녀노릇하는 건 아니지만..
사촌언니 있는데서의 동생의 행동..정말 이해가 안간다.
그래도 동생보내고 나서 엄마랑 언니랑 언니 남자친구분이랑 회먹으러 갔는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얘기하고, 좀 있다가 사촌오빠도 와서 합류하고..분위기 좋았다.
동생의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는 그 성격..정말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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