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당신 생각을 많이 해요..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그리고 그 사이와 그 바로 전, 바로 후에도...
Gut Gegen Nordwind
제주도 짧은 여행일정동안 친구 전발레양이 새벽세시, 바람이 부나요? 를 읽다가 이건 진정 읽어야 할 사람이 있다며;; 아침 뱅기로 서울에 떨어져서 출근까지 한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기어이; 오늘 꼭 만나야 한다며; 그래서 어제 받은 책...책도 책이지만, 어제 먹은 치킨도 낙지볶음도..예술지향형 계란말이도;;;굿굿 그것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ㅋ 얘기하기 딱 좋은 2,3,4중에 세명조합; 네시간동안 얘기한번 안 끊기고...푸풋;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오래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뭐 당연한 결과겠지만 남들에게 좋은 각인되는 사람들은 사람을 참 잘 다룬다; 다룬다는 말은 좀 웃기지만 상대에게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안다고 할까..그냥 어쩌다보니 몸에 익었더라가 아닌...그렇게 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의 이름을 아는 것, 하는 일은 아는 것, 나이를 아는 거...중요하지 않다.
그런 모든 것들을 다 접어두고 얘기부터 시작해서...그 상대방을 진짜 가슴으로 느끼는 게 중요하다. 내가 뭐하는 어디에 사는 몇살의 누구...부터 시작하면 항상 얘기의 주제는 어느 순간 상대의 수준에 맞추려는 재미없는 이야기로 변환된다.

우린 참 말이 잘 통할 거 같아요...근데 몇살이에요?

그래서, 솔직하게 나이를 밝혀주면...항상 수순은; 앗...그렇게 안보였는데;; 생각보다..아 하 하하하하하;;;그렇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요; 네 그럼요;;;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다음 날 부터..누나드립; 뭐 나이가 위인 사람에게 누나라 부르게 하는 건 우리나라 풍습이니 글타치지만 아주 유쾌하지가 않다. 정말 치사하기 짝이없는 감정인거지. 동생이면 고 누나면 스탑; 크큭;


_저는 당신과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아요!!!!_

이건 뭐 절대적으로 빠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경고,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이미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지만 이 이상은 빠지지 않게 제어하겠단...근데, 마음이 제어가 되디;; 특히나 상대를 사랑하게 되는 마음이란 게 아 난 이만큼만 가겠어;;;라고 생각한다고 정말 그만큼만 가게 되데? 아마도 그건 사랑이 아닐거 같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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