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2010 KBS, http://www.kbs.co.kr/drama/chuno/index.html)

이건 뭐, 말이 필요없다. 사실 사극을 그닥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처음에 이렇게 시선을 끄는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찍는 피디가 워낙 유명하신 분이여서 명성이 자자한데, 암튼 나오는 등장인물 부터 모두가 매력적이다. 연기파들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오지호의 밀리는 발음이 좀 오그라들기는 하지만..영상부터 시작해서 스토리까지 이번 새 드라마중 단연 으뜸이다.

일단 비주얼이 쩐다. 화면상에서 생생한 그 현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 심각한 장면에서도 살짝 유머가 묻어나는 것도 볼거리다.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대거 등장이 눈을 즐겁게 한다. 앞으로 남은 에피에서 어떤 것을 다루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사실 소현세자 얘기는 여기저기 많이 등장해서...작년에 했던 최강칠우인가 그것도 소현세자 얘기가 나왔었고..일지매에서도 나왔던 거 같은데 암튼..;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런지 모르지만 새로 시작한 드라마중 나에겐 단연 으뜸이다.

파스타(2010 MBC, http://www.imbc.com/broad/tv/drama/pasta/index.html)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먹고싶어졌다. 갠적으로 오일파스타 좀 좋아하는데, 이 드마라를 보는 내내 이 파스타가 먹고싶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냥 신이다;


기존의 드라마들을 따라가는 거라면, 사실은 2회동안은 대충 파스타 만드는 척 하고 그담부터 연애모드 돌입이어야 맞는데, 이 드라마의 반은 주방이 나온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있다. 사실 엄청난 디테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겉핥기라도 기존의 다른 드라마하고는 차이가 있다.

생활연기의 달인? 공효진표 드라마니, 극중 등장하는 유경에게 몰입하기 좋다. 다만, 나이를 아는데 그 여자들 중 제일 막내로 나오는 건 좀;;; 정다혜보다 다섯살이나 많은데 언니들이라고 하는 건;;; 그리고 아무리 동안이라도 이제 스물여섯이라고 하기엔 보송보송하지 않다.

트리플 이후로, 너무 빠른 드라마 등장이라 좀 걱정이었는데 나름 카리스마 작렬하시며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이선균 게다가 이번엔 쉐프기도 하고 엄청 센스쟁이신지라 패션에 약간 일취월장 하셨다. 맨날 지지부진한 패션만 입고 나오다가 간만에 머플러며 옷에 나름 신선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근데 인간적으로, 이하늬;;; 공효진보다 어린데 누가봐도 언니 포스..드라마 극중 나이도 더 많기는 하다만 이선균보다 연상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산의 알렉스...; 아 짧다 짧아...진심으로 짧게 느껴진다. 이하늬가 이모같은데 친구라서 아이러니..그리고 연기가 머 맨날 똑같애. 암튼..꽃미남 쉐프군단도 눈요깃거리고...4회 본 지금, 오호 다음 회가 기대되버리는..

공부의신(2010 KBS, http://www.kbs.co.kr/drama/gongsin/
드라곤자쿠라를 본 사람이면 다 아는 공신의 원작에서 나는 아베히로시는 정말이지, 타고나기를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 젊어서 모델일때도 꽤 멋졌는데, 그 멋진 외모만 믿고 사실 연기는 뒷전일 수도 있는데 우어우어 이건 뭐 그냥 드라마를 휘잡는 카리스마가 장난아니다. 물론 그의 연기정점은 결혼못하는 남자..ㅋ

시작전부터 유승호가 캐스팅되어서 유명했던지라 알고있었는데, 다만 그 아베히로시 역에 김수로가 나온다는 거가 좀 불만이었다. 아무리 봐도 그림이 안그려졌었다. 사실 아직은 김수로가 긴가민가 하는 상태긴하다. 1, 2회 내용은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내용이지만 3회부터는 시동이 걸릴 거 같더니 오늘보니까 시청률 20%를 넘었다고 한다.


그 외 드라마들
제중원
기대되는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첫회때 괜히 손발이 오그라 들 거 같아서;;;차마;;;시작을 못해서 결국 지워버렸다. 백정역으로 나오는 박용우의 그 분장이 아나 왜케 웃긴건데;;;; 암튼..미안욤;

지금으로서는 관심도 없고, 또 볼 거 같지는 않은..;;;


별을따다줘
어제부턴 재미있어 지기 시작은 했는데;;; 아오 아직까진 오글거리는 최정원연기;;
다만 여기서 물오른 엉뚱이 캐릭터로 이켠군...참 귀엽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