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12

from sitcom diary 2009. 6. 12. 18:01

1. 정신차려보니 2주가 지나고 있어..
아아 정말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가고 있다구..
테니스 레슨을 들으려던 계획은 슬쩍 물거품이 보이고..이러다간 정말 테니스 정모에서;;
낙오자로 혼자서 코트에서 공이나 줍게 생겼어;

2. 택시 요금이 올랐는데..;
사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나의 택시사랑 ㅡㅡ; 근데, 난 택시요금 500원 올랐다는데,
그닥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워낙 미터기가 사람 속이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가?
같은 거리를 같은 속도에 같은 환경으로 갔는데 요금이 천원넘게 차이가 난다면..대체 무슨 일?
솔직히 조작 불가능이라고 하는데 미터기가; 진짜 그런가?
모든 일에 일일히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난 택시미터기는 이상하게 신뢰가 안가;

3. 아레나폰 간담회..
나중에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할거지만 그 아레나폰의 실체를 본 내 느낌은..!
와우! 좋아좋아 였던..이유는 핸드폰 디자인부터 안에들은 UI까지 온전히 내타입이더라는..
그립감 아주 좋은데다, 아이콘 너무너무 이쁘고 버튼을 최소화해서 넣으니 아이가 이뻐;

근데, 나의 몹쓸기억력이 주책을 부리게 된;;
아레나폰 개발 책임자와의 대화시간이 있었는데, 그 책임자인 분이..
이상하게 어디서 본 거 같이 너무 낯익은...이름도 엇비슷한게 너무 낯이 익어서..
아 음...맞나? 설마..아니야를 몇 번 반복하다가, 궁금증을 못참는 성격이기에..
결국 물어봤어..상대분도 내가 생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듯 했지.

지금은 절교해서 이름 석자만 들어도 짜증이 나는...옛 친구의..남친님이었지.
친구 권유로 예전에 나우누리에서 LG트윈스 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기도 했던..
뭐 그래봐야, 나는 동호회 회원이 아니라 결국 옛 여친의 친구정도겠지만..
그래도 세상이 너무 좁다고, 그렇게 만나지게 될 줄은 진짜 몰랐는데;;;
왠지 괜히 내가 아는 척 해서 그 분이 좀 곤란하셨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난 정말 푼수인건가?


5. 바빠;;
바쁜 건 좋은거라고 누구나 그렇지만, 난 요즘 내가..마치 여기저기 팔려다니는 사람처럼 느껴져..
본사로 복귀한지 만 한 달즈음 다시 나는 컴터를 싸들고 프로젝트에 투입됐어.
2주면 되는 거지만, 그래도 이렇게 돌아다니고 싶지 않고, 좀 아래 애가 가면 좋을 거 같은데..
어느 하나 맡길 사람은 없고, 내 이력서는 특정 업체에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고..
오늘은 과천청사에 들어가서 회의를 참석해야 했고..이러면 되게 멋져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고..

뭐, 그냥 난 한군데 좀..가만히 있음 좋겠네;;;
한번에 두 가지 프로젝트는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는데...아아.....사실 좀 짜증나;

세바씨, 난 정말 이렇게 살고 있어도 되는 걸까?
갑자기 편지쓰는 분위기냐 ㅋㅋㅋㅋ 사실 반말로 끄적여서 마무리가 안되는 거지.
그럴땐 역시 당신을 부르는 거 말곤 내가 할 게 없네 ㅋㅋ

참, 나 여자 샌들을 샀는데..(당연히 여자니까;;;;;그렇긴 하지만..)
아아 발이 좀 아프지만 적응좀 해볼라고, 너무 캔버스화만 신고다니니..발 볼이 운동장만해져서..
참 지금보니 이 글 555번째 글이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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