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호텔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에메랄드스윗이라는 객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이건 뭐, 그냥 너무 좋아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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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수잇객실 가격은 아마도 6-700정도의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이 사용하는데, 대체적으로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다곤 하는데, 가격만 들어도 어마어마 근데, 방이 어찌나 넓고 좋은지 찍어도 찍어도 계속 새로운 공간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넓은 침대도 멋졌지만,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샤워룸이 어찌나 멋진지, 여기에 큰 욕조가 하나 있는데 그 욕조만 가격이 어마어마..그리고 타일은 반짝반짝 빛나는데, 진짜 금이 들어간 타일이라고 합니다.
한번은 정말 저 호와스런 곳에서 목욕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완전 눈이 호강한 것만으로도 멋진 경험이었어요. 파라다이스에는 유명한 식당들이 몇 개 있는데요. 그중 여기의 최고 자랑인 일식집과 이탈리아음식점 부터 한식당까지, 모두 대형 와인셀러를 갖춘 매장들이었습니다.
테라스자리는 바다가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저녁엔 예쁜 조명들이 빛나는 곳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일식당의 벽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월페이퍼 순위에 오르기도 할만큼 예쁜 곳이었습니다. 근데 벽지도 예쁘지만 빨간느낌의 인테리어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W호텔에서 본 거 같은 프론트의 바는 아마도 같은 디자이너가 작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소재가 고급으로 럭셔리하게 되어있어서 묵는 손님들도 아마도 뿌듯할테지요. 바깥에는 분수와 조형물이 있는데 편안한 분위기, 바닷가와 바로 직면한 곳인데 여기로 들어오면 별세계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아침 식사를 한 부페식당입니다. 딱 저 노란 의자가 있는 저 자리에 앉아서 아침을 먹었는데, 그냥 경치가 좋은 야외에 나와서 먹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무 멋졌습니다. 저는 이날 아이러니하게도 우거지해장국이 메뉴에 있었는데 세그릇이나 먹었다지요. 역시 느끼한 걸로는 아침을 떼울 수 없던, 너무 한국적인 입맛이라는 ㅋㅋ 국물에 약한 일행분도 한그릇 반이나, 아아 다시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이제 남은 건 호텔 처음 간 날 저녁의 기장멸치축제를 다녀온 이야기네요. 그건 이 호텔이야기랑은 별개의 얘기로 다루고 싶어서 중간에 넣지 않고 뺄려구요. 그날 본것은 축제의 끝물이었지만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건 다음에 또 하도록 할게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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