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 이름 있다.

from sitcom diary 2009. 2. 23. 13:08
한창 네이버 지식인 놀이에 심취해 매일 2시간씩 답변을 달아주는 놀이를 했었다. 내공쌓기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게 재미있었다. 에디터도 해본 적이 있는데 그건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남의 글을 보고 삭제요청을 한다거나 하는 많은 요구사항이 있어 한달 정도 버티다가 결국 강등되었다.

암튼 오늘 메일을 확인하러 가니 갑자기 답변이 채택됐다는 메일이 온다. 거의 1년 가까이 답변을 한 거 같지 않은데 싶어서 확인해보니 작년껀데 이번에야 채택했나보다. 그리곤 호기심에 내가 자주 가던 분야를 가니 전체탑10에 비록 10위지만 내 아이디를 발견..왠지 반갑더라는..

정말 지금은 거의 신경을 안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아이디가 탑텐에 속한다니 완전 기분이 좋다. 그래서 다시 지식인 놀이를 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문득 해본다. 지금은 회사일로 개인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없으니 불가능하겠지만 그냥 오늘 새삼 생각나서 적어본다. 라는 글을 쓰고 결국 못참고 답변놀이를 다섯 개 했다. 해보니 또 지친다. 이게 다 좋은 데 너무 체력을 소진하게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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