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날..

from sitcom diary 2008. 5. 31. 11:33
어제, 친구들을 만났다.
정남이, 대훈이, 규범이..이상한게; 나는 여자친구들은 별로 없고 남자친구들은 많다. 그게 대하기가 여자애들보단 남자애들이 나은 거 같아서인 거 같다. 정남이는 초등, 중등 동창이고, 나머지 둘은 정남이랑 고등동창인데 어떻게 하다보니 알게됐고..사실 저들 중 대훈이랑 가장 친하다. 규범이는 최근에 알게 된 케이스..

공덕동 족발 골목에서 정남이는 몇년 만에 보는거였는데..대훈(쪼댕)이랑 이번에 알바건을 같이 한 게 있어서 끝나고 술 한잔하자..했는 데 그 자리에 정남이가 서프라이즈 등장..정남이가 동창이랑 사귀기 전까진 자주보고 친하게 지냈는데, 그 동창여자애의 질투가..; 진짜 무서워서..한동안 보지 못했다. 그 둘은 이미 헤어졌고 그러니 이젠 편하게 볼 수 있다. 대훈이야 종종 봤으니..암튼 넷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데, 와 남자애들의 수다도 장난아니구나..진짜 한시간도 안 떠든 거 같은데..어느새 12시 넘어버렸;;;;

어릴 땐, 만나면 맨날 이상한 얘기들, 티비, 연예인, 웃긴 얘기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확실히 이제 나이먹으니 사회 정치 경제(갠적으로 이런 얘기는 비추이지만..), 사는 얘기 등등을 하는데 아 우리도 좀 이제 성장은 한거구나 싶은게 한 편으로는 세월이 무섭기는 하네..이런 생각. 그치만 또 역시 너무 재미있는데다가 친구니까 말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술먹으라 강요하는 사람도없고..세명 다 좋은 아이들이고..(소개팅하실분?)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얘기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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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를 했다. 생머리가 한 6개월 지속되니 또 질리기도 하고 해서 파마해버렸다.
생일쿠폰 사용해서 50%할인 받아서 25,000원에 음하하..최선생님 미용실에서 음...
아직 머리가 짧아서 그런지..잘못하면 아줌마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응?? 김신영은 왜 파마를...;;;
내머리가 저거보다 짧긴하지만..이건 좀 ㅡ.ㅡ 음.......아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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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고 있는 애니가 몇 편 있는데..그닥 내 취향에 맞는 로맨스계열은 잘 안나오는지라..그나마 장난스런키스(イタズラなKiss), 우리집3자매(うちの3姉妹)가 있어서 보고 있다. 장난스런 키스는 이미 드라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얘긴데, 이거 대만인가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엄청 인기를 끌었던 거 같다. 실제로 이 작가는 이 작품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세상과 안녕했다. 그래서 일본드라마에서는 어줍잖게 6화에서 대충 끝내버려서 이게 드라마를 보란건지 말란건지..암튼 그랬다.

주인공은 카시와바라였는데 왠지 남주인공인 이리에와 잘 맞는다고 생각은했는데; 제대로 마무리가 안져져서..대충 끝나버려 좀 아쉽다.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늘 그렇듯이 짧고 간결하면서도 핵심인 부분을 잘 표현하는 거 같다. 데스노트도 애니메이션이 난 더 좋았던 것처럼..암튼 고토코와 이리에의 티격태격 게다가 저번에 첫 등장한 키스신은..아 내가 마음이 아프기까지? ㅋㅋㅋㅋ 아 놔;;

우리집3자매(うちの3姉妹)는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 각각의 개성을 가진 장녀, 차녀, 삼녀의 만행(?)을 그린 이야기..갠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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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치이(삼녀), 후우(장녀),스우(차녀) 뒤에가 아빠

갠적으로 이런 그림을 좋아하고..사실 약간 나와 닮아있음..그림체가 ㅋㅋㅋㅋ 게다가 이 엽기적인 세자매의 만행을 보고 있노라면 엄마의 고생이 막 몸으로 느껴져버림..ㅋㅋㅋ 게다가 차녀는, 나와 비슷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시니컬..역시 둘째들의 특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