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penelope) 2006

from tv & movie 2008. 5. 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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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저녁에 쓰기로 하고 시규어로스의 음악이..마지막에 뿌려질 때..
진짜 울어버렸어..페넬로피..

사실은 다소 황당할법한, 동화에서나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이 영화를 봐야지 했던 건 령주님의 포스팅 펌프; http://i-emptyroom.tistory.com/274
그냥 예쁜 영화라고 소개는 하셨는데 왠지 포스터의 칼라가 맘에 들어버렸다.
그리곤 어제 지하철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나온..예고편에 꽂혔다.

남다른 외모를 가진..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언젠가 저주가 풀리는 뭐..동화이야기인데..
제임스맥어보이의 그 미소라던가, 심각해 보이는 표정이라던가..
상처입은 그 모습이 왠지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해피엔딩에서..좋아하는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근데 왜 갑자기 울음이 터진지는 모르지만..나는, 행복한 결말의 사랑에도 눈물이 난다.
마음아픈 사랑에도 눈물이나지만, 주인공이 행복해도 눈물이 난다..그래서였나?
이 배경음악은 내가 좋아하는거다. 그 배경이 깔리면서 둘이 나누던 키스가 좋았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너, 너무 굶은 거 아니니? 이러면서 ㅡ.ㅡ; 아 놔 생각해보니 그젯 밤에 이 말 한번 들었다.
내 주변에 변태, 스케베씨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

이젠 키스하는 방법도 모르겠어 ㅡ.ㅡ; 내 무덤을 파는구나.
사실 내 외모와는 상관없이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준다면..참 고마운 일이지.
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내 있는 그대로 봐준다면..나에 대해 오해하지 않는다면..
근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모두들 외모를 중요시하는데 ㅋㅋㅋ;;
자 시력이 나빠서 나를 예쁘다고 생각해줄 남자가 어딘가 있겠;;;없으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