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늑대의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다.
너무 독특해서,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삼청동에 있는 북카페입니다.
Ezina님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을 보고 갑자기 급..삘받아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Ezina님 블로그 포스팅에서 감상해주세요.
http://www.ezina.co.kr/145 게다가 이 포스팅에 들어있는 음악에도 꽂혀서 이것저것 스토킹을 해본 결과..

kings of convenience
보통 '편리함의 극치'라 불리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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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제2의 도시 베르겐의 출신인 두청년 안경을 쓴 쪽은 얼렌드 오여(Erlend Øye) 오른쪽에 핸섬한 쪽은 아이릭 글람벡 뵈(Eirik Glambek BØe)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팝듀오이구요 2001년 Quiet is the new loud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습니다 2004년 A Quiet riot(조용한 폭동)이라는 앨범을 발매하였는데요 I'd rather dance with you라는 곡도 그 두번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곡으로 MBC 드라마 비밀남녀에 삽입되었던 Kings가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계기라고도 할 수 있는 곡입니다 특히 뮤직비디오가 일품이예요!

노르웨이라는 다소 낯선 나라출신의 팝듀오. 라는거, 그리고 이상하게 저 어쿠스틱팝이라는 게 듣기가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래가 참 매력있었다는 거 그래서 그들의 Kings of Convenience - Riot on an Empty Street 라는 앨범을 들을 수 있게 되어있는 블로그를 찾았습니다. 블로그 주인분의 닉이 말로센이라서 왠지 친근감까지 ㅋㅋㅋ 전곡을 들어보실 분은 이 쪽으로..http://malaussene.tistory.com/114

Kings of Convenience - 02.Misread

암튼, 이 북카페..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 방처럼 된 좌식테이블입니다! 완전 한 네명 정도가 널브러져서 누워있어도 될만큼입니다. 쿠션과, 푹신함..그래서 전 실제로 자버렸다는 ㅡ.ㅡ; 근데 잠깐 잔 그 잠이 정말 피로를 싹 가시게 한 거 같은..화이트 와인 모스카토다스티를 홀짝홀짝 세잔 정도 마신 상태이니..스르륵..

시간가는 줄 모르겠는 이 북카페에서 조근조근 수다도 떨고 웃고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는데 다음에도 꼭 여기를 오자는 다짐을 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갠적으로 여기 화장실 안에 전등이 있는데 그게 바람이 불어 불이 움직이는 거에 따라서 그림자가 따로 움직이는 데 이뻤어요. 벽의 칼라도 특이했고..이래저래 조명도 맘에 들었습니다. 삼청동에 가기만 하면 들르게 될 거 같습니다.

아 점심에는 이북식 김치말이 국수가 유명하다는 설목헌(雪木軒)에 갔습니다. 일명 눈나무집이라고들 많이 하고 삼청동 길 끝에 위치하고 있어요. 김치말이국수, 김치말이밥, 떡갈비가 이집의 정규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괜찮았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고추절임을 한 15개쯤 먹은 거 같은데..집에와서 설사로 승화하신 ㅡ.ㅡ; 매운 걸 이제 속이 못받아 들인다는 걸..절실히 몸으로 체험하고 ㅜ.ㅜ 담부턴 자제해야 겠어요;
다른분의 리뷰 보기 http://blog.naver.com/iammoong?Redirect=Log&logNo=140047686755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보 : 김치말이국수5,000원 김치말이밥5,000원 이북식만두5,000 떡갈비7,000 궁중떡볶이3,000

카페를 나와 간 곳은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집이라는 단팥죽 집이었는데..밤이랑 은행 등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꽤 건강식처럼 보였고 맛도 좋았습니다. 워밍업의 의미로 먹었다해야하나; 거길 나와서 종로에가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버스정류장을 걸어가던 중 아니 어디서 이런 고기냄새갓! 하면서 돌아보니 간판도 너무 이쁘고..너무 괜찮을 거 같은 단풍나무 라는 고깃집을 발견..!

역시 네이버 검색하면 안나오는 게 없군요. 삼청동 단풍나무라고 치면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제가 사진을 안찍어서 그런데 다른 분들이 사진을 다 첨부해서 잘 올리셨으니 다른 정보를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치 카페처럼 생겨서 어 여기 너무 비싼거 아닌가 잠시 움찔했는데 가격표를 보니 일반집이랑 비슷했고 인테리어나 정원도 맘에들고해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이 동판으로 되어있는데 아주 특이했고, 화로에 숯을 넣어서 고기를 굽는거라..완전 맛있을 거 같은 기대. 밑반찬과 파절이는 정말 깔끔하게 나왔고 이 집은 상추쌈이나 이런게 안나오는 대신 절인 깻잎장아찌와 파절이, 마늘장아찌가 나오는데 맛납니다. 김치맛도 깔끔하고 밥을 시키면 나오는 반찬..오늘 먹은 우엉과 연근조림! 두부나물무침, 브로콜리새우..그리고 따로 시킨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더라구요.(톱냥씨 우리 다음에 여기가요!)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고기였는데..가브리살과 천겹살, 갈매기살(돼지종류) 이 세개를 다 먹었는데 제일은 가브리였고 다음은 천겹살인 항정..그리고 갈매기살(양념인데 이거 첨부터 먹으면 좀 질릴 듯..) 고기 식감이 완전..쫄깃쫄깃..서로를 쳐다볼 새 없이 먹는데만 열중해버린 ㅋ

다른분의 리뷰 http://blog.naver.com/styledrop?Redirect=Log&logNo=38158925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보 : 두툼하게 잘라져 나무 도마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고기들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9,000원 차돌박이, 등심 등이 있고 점심 메뉴로 쌈밥정식16,000원
운영 시간 : 점심 낮 12시 ~ 오후 2시, 저녁 오후 5시 ~ 11시.
위치 : 삼청동 끝 삼청공원 올라가는 길목. 문의 : (02)730 - 7461

눈도 아니고 밤이라 냄새로 찾은 대박집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진짜 친절하고 말안해도 알아서 고기불판도 갈아주시고 전체적으로 맛이 다 좋아서 성공한!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손님이 나가고 테이블을 치우시는데 환기구까지 싹..청소하시는 모습보고 반했습니다.

요즘 날이 미쳤나봅니다. 추워 죽을 거 같더라구요..긴팔에 잠바까지 챙겨입고 나갔는데도 날이 쌀쌀; 게다가 너무 비도 자주오니 슬쩍 짜증이 납니다. 우산 들고 다니는 걸 안좋아하는데..아놔; 오늘도 맞았습니다. 아마 내일 대박 머리 빠질듯..근데 포스팅을 쓰고보니 뭐 먹은 얘기만 잔뜩인데; 사진은 없고..ㅋㅋㅋ

오늘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모스카토 다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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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노토 모스카토 다스티(Prunotto Moscato d'Asti)
와인타입 화이트 와인
생산국 이태리
생산지 피에몬테 아스티
제조사 안티노리 (Antinori)
품종 카넬리 모스카토 비앙코 100%
등급 DOCG
빈티지 2006
용도 디저트
용량 750ml
가격 32,000원 (판매처 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 5.50%
수입사 대유와인
이태리 북부 피에몬테 지방의 알바에 기반을 둔 프루노토사에서 생산하는 약 발포성 화이트 스위트 와인. 저명한 와인 메이커인 알프레도 프루노토에 의해 설립되어 고급 피에몬테 와인 생산자로 명성을 쌓았으며, 1989년 안티노리사가 인수한 이후 더욱 큰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피에로 안티노리 사장의 장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옅은 노란빛의 아카시아 꿀 향기와 산사나무 열매의 내음을 가진 와인. 다양한 풍미와 신선하면서도 우아한 감미를 갖춘 고급 약 발포성 화이트 스위트 와인. 아로마 :아카시아 꿀 향기와 신선한 산사나무 열매의 내음 상세 칼라 :가볍고 밝은 노란빛 어울리는 음식 :딸기, 복숭아 등의 다양한 과일 및 케이크 등의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8-10도 정도로 차게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자료제공 : 대유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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