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장하드 안을 보니 여러가지 사진이 쏟아져 나왔는데..재미삼아 포스팅.
갠적으로 부산에 여행간 기억이 좀 많은데..작년에도 레이의 결혼식부터 여름휴가 국제영화제까지..
내가 늘 먹고싶어하던 밀면사진은 없고 당면비빔 사진은 찾아낸 ㅋㅋ 2008/04/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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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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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오징어가 매워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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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비빔!

국제시장 골목에 있는 이 당면비빔은 부산에 갈 때마다 가게 되는 곳 중 하나인데..
서울에는 없는 특이한 음식이라서, 그리고 그냥 그 골목의 분위기가 좋아서..가게 되는 곳 중 하나.
그리고 여기에는 제가 좋아하는 골목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팥죽파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팥빙수를 하고 겨울에는 팥죽을 먹을 수 있는데 갠적으로 팥죽 호박죽..이런거 잘 못먹는데..
이상하게 여기가면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손수 만들어오시는 그 팥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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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안에 나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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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좋던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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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나의 팥빙수!!!

맛은 다 비슷하고 다들 워낙 오래 장사하셔서 그런지 아마도..시장이 주가 되야하는데 제가 너무 눈에 띄어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푸하; 모자이크가 참 크기도 하죠? ㅡ.ㅡ;
암튼 저 팥빙수에는 후르츠랑 연유, 팥..별 거 들어간건 없는데 진짜 맛나요.
영화 안경(Megane 2007)을 보면 등장하는 카키코오리(빙수)때문에 부산에서 먹은 저 아이를 떠올렸습니다.
4월에 저 아이를 꼭 먹을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아악. 팥빙수야!(윤종신의 팥빙수가 생각나는..)

작년에 네이버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해두었나 보네요.



부산에 가서 먹은 음식들은 이지에게 소개받아서 다 맛있는것만 먹어서인지 뭐가 맛없는지는 잘 모르겠고..
완전 반해서 먹었던 유가네 닭갈비는 강남역에서도 성업중이라 이제 그리워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
이게 홍대에 먼저 생겼다는데 전에 토이상영회를 보고 홍대 유가네를 들렀는데..
판을 너무 태워서 눈이 매울 지경이라 너무 태우는 거 아니냐 했더니 아니랜다..원래 이렇댄다 ㅡ.ㅡ;
다 볶아주고 나니 너무 탄냄새가 올라와서 어이가 없어서 왜 이렇게 태우냐 했더니 대답이 걸작이다.

"저희가 이거 판 안태우고 볶아드릴 순 있는데 시간이 많이 오래걸려요"
"네?"
"그리고 처음에 주문하실 때 태우지말라고 말씀해주셔야 해요"

헉. 뭥미;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긴다...주문할 때..
"저 닭갈비 2인분 주시고 판은 태우지 말아주세요" 라고 주문을 해야한다니...푸하;
진짜 멀쩡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화가나서 난리를 쳤을텐데..알바생의 상태가 정상은 아닌 거 같아서..
왠지 그런말 하는 게 어울리는 얼굴이라 친구랑 나는 서로 마주보고 웃고 말았다.
근데 홍대나 강남역이나..서비스 수준은 강남역이 조금 낫지만 그래도 부산 서면이 훨 낫다는 거..
그리고 알바생의 볶는 신공은 부산을 따라갈 수는 없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은영의 결혼식 때 갔던 부산..
서면에서 은영의 결혼식이 끝난 후 워니랑 나랑 영은이랑 셋이 광안리에 갔다.
나는 피곤했는지 그 모래밭에서 완전 자버린 ㅡ.ㅡ; 광안대교의 불빛이랑, 바다의 파도소리랑..
그 바람을 느끼며..모래밭에서..노숙 ㅡ.ㅡ; 그 사이에 워니랑 영은은 사진기 설치해두고 설정사진 찍어대고..
아..놔 내가 자는 건 왜 찍은거야 ㅡ.ㅡ; 옆에 맥주캔이며 가방들이 놓여져 있는걸보니 무섭다.
너무 노숙에 최적화된 즈질 자세로 자고 있다...밤에 창피한건 아는지 선그라스 끼고 있긴하더라만 ㅋㅋ
자다 일어나서 또 한참 수다를 떨고 숙소에 가서 자고 난 아침..밥을 먹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졌다.
워니가 밀면이 먹고싶다해서 부산 사람이 추천하는 밀면집을 찾아내려고 검색을 돌린결과..
온천장이라는 곳에 있는 정동영밀면? 뭐 갈비도 파는데 밀면도 맛있다기에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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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맛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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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시켜버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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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장이라는 동네

밀면을 먹으려 했는데 여기가 암퇘지갈비로도 유명하다기에 아침부터 갈비를 시켜버렸...;
시킬 당시에는 아침부터 어떻게 갈비를 ㅡ.ㅡ; 이라고 하던 우리는..아침에 삼겹살을 굽는 강호동을 이해..
갈비를 신나게 먹은 후에 밀면을 먹었는데..지난번 이지가 소개해줬던 집이랑은 좀 다른?
육수가 여긴 좀 걸죽했는데..난 요거는 좀 니가테; 걸죽국물은 쵸큼 부담? 하지만 면은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저 백김치..오 딱..좋았다 너무 맛있던..

밥먹고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온천장 역까지 걸어서 갔는데..그 때 막 온천장 역 앞에 생기기 시작한
SK뷰인가 하튼 그 건물에 CGV도 들어오고 해서 이래저래 막 건물이 크게 들어선 곳에 가게 됐다.
거기 입구 길모퉁이에 코나라는 카페가 있는데 커피 싸고 완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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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인가? 암튼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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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먹은 캬라멜마끼아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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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코나

이 날 여기서 먹은 커피는 다 맛있고 가격도 엄청 착한..바깥에 붙은 거 보이시나..생과일주스 1500원..
아직도 그 가격일런지..여기 근처에 사시는 분 있으면 정보를 부탁해요! ㅋ
작년 국제영화제 때는 편하게 구경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갑자기 일이 꼬이면서 주말에 다녀오게 된...
근데 부산에 가서 또 그렇게 아는 사람을 많이 만나기도 처음이었다..(대부분 전 회사 사람들이긴 했지만)

길을 걷다가 아는 얼굴이 보인다..앗 여기 서울은 아닌데; 것도 밤에?
해운대 한복판에서 언니유 재선씨를 맞닥뜨렸는데..호들갑한판? 서로 명함을 나누고 헤어지고..
유정이랑 나미도 잠시 보고 워너브라더스 상무님도 오뎅집 앞에서 보고 완전 ㅡ.ㅡ; 피해다님;
담날..벡실을 보고나니 비가 내려..낭패를 본..그날 산 노란 우산은 아직도 내가 종종 쓰고다니긴 하지만..
비가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돌아와야 했던 거 같다. 게다가 신발도 다 젖어버려서 신도 새로 사고..
근데 워니랑 우연히 찾았던 돼지국밥집은 꽤 괜찮았다..고기 다 빼면 국물 나름 맛있다.
그리고 그 때 처음 KTX동반석으로 모르는 분들과 같이 가기를 배웠고..돌아오는 길엔 아슈씨를 만나서..
우리가 안지는 몇 년인데 얼굴보기는 그 날이 처음이었던 거 같기도..글고보면 난 참 용감하다 ㅋ
아슈씨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른 포스팅으로 자세하게? ㅋ

서울에 도착하니 시간이 꽤 늦어..집으로 각자 헤어졌는데..서울역에서 우리집은..진짜 가까운..
그래서 택시 안태워준다 ㅡ.ㅡ; 너무 가까우면 기사아저씨들이 화낸다.
피곤하지만 버스정류장까지 백만년을 걸어 집으로...그 담날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던 기억;
이 프로젝트 마치면 은영을 만나러 갈랴했는데..워니랑 영은이랑 같이 또 우리 넷이서 즐겁게..
며칠 전에 은영에게 보고싶다하니 대답이 ㅡ.ㅡ;

"전 고기먹고 싶어요"

내가 고기로 보이는거야? ㅋㅋㅋㅋ
암튼 절 부산에 보내주세요!

급추가! 오늘 신촌가면서 들었던 노다메애니메이션 OST 노래 중 하나..
Suemitsu & The Suemith - Allegro Cantabile 앨범에 들어있던 노래랑 추가 갑자기 저 멜로디의 발랄함게 꽂혀져는 차안에서 내내 들으면서 신나했는데..함 들여보시져?


그리고 수에미츠, 노다메 만나다에서는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즈질번역 한판..

안녕하세요. 여러분..노다메입니다. 노다메는 피아노가 너무 좋아요..악보읽는 건 잘 못하지만요. 피아노를 치면 치아키선배에게 "그런 입모양은 하지말라니까!"라면서 혼나고 있어요. 이 사람..이 사람도..피아노가 좋은걸까요? 분명 그렇겠죠? 스에미츠 앤..더 스미스..누구? "안녕하세요?" 꺄악..에..에또 아! 당신이 스에미츠 씨?
드라마도 좋았지만은 애니도 좋았습니다. 만화책이 원작이니 아무래도 애니쪽도 괜찮은 거 같은..갠적으로 이 작가의 만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소소한 재미가 있다고 해야하나..암튼 이 노다메의 만화책은 원서로 사모으게 된..게다가 애니의 오프닝 엔딩의 노래가 모두 좋습니다. 피아노소리도 좋고..즈질번역에 놀라셨다면; 검색을 통해서 제대로 된 번역을 만나보시면 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