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6 -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글을 써주세요~
사실, 이글은 베타테스트 미션6 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집에서 일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영상을 많이 본다. 개그프로는 원래 좋아하는거니 늘상 챙겨보는거라고 해도 드라마를 그렇게 뭐 맨날 챙겨가며 보던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뭐 사실 좋아하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암래도..일도 산만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영상 틀어놓고 소리 들으면서 하거나 이래서;; 티비는 안보지만 다운받아서 티비물을 많이 보고 있다. 오늘 얘기해보고 싶은 드라마들은..우선 다섯개다(많네;;;)

  • 일지매(이준기, 이문식 등 출연)
  • 밤이면 밤마다(김선아, 이동건 출연)
  • 야스코와켄지(일드, 히로스에료코 출연)
  • 대한민국 변호사(이성재, 이수경, 한은정 출연)
  • 최강칠우(문정혁, 이한, 전노민 출연)


먼저, 어제 마지막회를 하고 종영한 일지매의 얘기부터 시작해보자.



일지매의 얘기는 따로 포스팅을 할 정도로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였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허접해지는 것 같은 전재가 너무 아쉬웠다. 막판에 너무 심하게 감기 걸리는 거 같은 이준기의 목소리는 정말 듣기 민망할 정도였으니까..

적어도 뭐랄까, 이문식의 처참한 죽음이 오기 전까지는 꽤 흥미진진하면서 재미있었다. 근데 이거 왜 후반에 가서는 에피가 보여줄 건 많은데 빨리 끝내야해서 대충 편집한 그런 느낌이냐는거지? 20부작인지는 몰랐는데 내가 보기엔 이 드라마가 20부로 끝나야 할 드라마가 아니었던 거 같다. 후반부 얘기는 잘 전달도 못하고 너무 복수에만 급급한 에피로 대충 마무리했다는 느낌을 받은 건 나뿐인건가? 너무 아쉽다.

그리고 박시후가 자신의 진짜 존재를 알아차리는 시간도 너무 짧았고, 또 왜 그들은 형제라는 것을 확인하고 서로 애틋할 시간도 없다는 것, 그렇게 그리던 엄마를 만났는데 엄마와의 감격적인 해후도 빠져있다.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싶은..그래도 아들이고 형제인데 그들에게 서로를 확인할 시간은 주었어야 하는게 아닌지, 그리고 마지막에 동네주민들이 도와서 복수를 하러간다는 설정은 너무 어설퍼서 웃음이 났다.

이거 정말 시즌2가 나올거라서 이런건가?  



참, 김선아가 삼순이 이후 이미지 변신해서 돌아왔다해서 솔직히 매우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기대같은 것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게 결론

밤이면 밤마다
지난번 령주님이 얘기하셨던 키스신말고는 정말 아무 개성도 없는 드라마..그냥 다른데 눈을 돌려 재미를 찾는다면..조연급으로 자주 등장하시는 조희봉씨가 여기서 형사로 나오고 또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연급으로 나와 다양한 연기를 하시는 김승욱씨..랑 앙숙관계인데 둘이 서로 갈구고 티격태격하는게 재미라면 재미다. 또 하나, 1%의 어떤 것 으로 강동원은 승승장구 인기스타가 됐다면 그 상대역이던 김정화는 별 빛을 못봤다. 그 이후 이렇다할 드라마도 영화도 없던 김정화였는데..그 공백기간이 김정화에게는 새로운 눈을 뜨게한 계기였던 것도 같다.

공주병캐릭터 왕주현으로 새로운 감초연기를 하는 김정화를 보니 어 그 사이에 많이 변했네..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이 많이 정적이라면 현재의 왕주현은 매우 동적이다. 공주병이지만 어딘가 비어있는 그녀의 빈틈이 오히려 주인공보다 돋보인다고 해야하나? 주인공들의 연기는 어떠한가..식상하다. 매우; 특히 김선아의 연기가 그렇다..그녀에게는 전작 삼순이가 아무래도 악이 될 거 같은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지금은 약간 차분한 삼순이처럼 보인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한번 박힌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김선아 살빼고 머 그랬다는 데 몸매 이쁘네 끝네주네; 이런 기분은 안든다. 이동건..세친구 시절의 약간 똘기있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던 이동건은..이제 너무 연기가 다 똑같고 그래서 그닥 매리트 없어보인다.



만화적인 스토리로 그러고 보면 일드는 이런 만화를 소재로해서 드라마를 참 많이 만드는데 우리나라도 몇 작품이 있긴 하지만 이런 소재들은 왠지 가벼워..그렇지만 그 역을 잘 소화하고 있는 마츠오카가 귀엽기까지? 히로스에도 흑장미로 변신할 때는 참 개성있다.


야스코와켄지 일드 3분기 (홈페이지 : http://www.ntv.co.jp/yasuken/)


조폭처럼 보이지만 현재는 여자 필명으로 순정만화를 쓰는 만화가인 오빠 켄지(사실 예전에 폭주족 두목으로서 활약했으나 부모님의 죽음으로 철이든) 그런 오빠의 무한애정이 버거운 야스코..그 두 남매에게 일어나는 일들인데, 마츠오카는 역시 왠지 저런 역 어울린다. 근데 솔직히 미카코;;; 매력있는지 잘 모르겠다. 난 이 아이 시카라는 드라마서도 그렇고, 눈빛이 영 맘에 안들고 각진 얼굴이 좀 부담스럽다. 그냥 내가 좋아하던 만화가의 만화를 가지고 드라마를 만든다길래 요즘 다운받아서 본다. 토요드마라라서 다음주에나 볼 수 있겠지만 암튼 주목중; 게다가 이번 시즌은 정말 볼 드라마 없더라..일드;  



이성재의 드라마 복귀를 환영한다. 게다가 왠지 성격있어 보이는 주인공 역이라 더욱 맘에들고, 또한 여자는 나쁜남자를 좋아한다는 공식이 이 드라마에 등장한다. 뭐 이성재 정도로만 나쁘다면야 누구든 끌리지 않을까 싶은..어젠 뒤돌아선 그 어깨가 어찌나 슬퍼보이는지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역시 그냥 착하기만한 그런 남자보다는 어딘가 자극적인 느낌을 주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이다. 뭐 그게 너무 나쁘면 문제가 되긴 하지만..왠지 상처입은 남자는 멋져 보이잖;;;

대한민국 변호사
이성재가 엄청 부자로, 펀드마저 대박을 터트리는 투신운용회사에 사장으로 나오고, 사실 난 이성재가 변호사로 나오는 줄 알고 본건데 알고보니 그의 이름이 한민국이고, 그가 파는 펀드가 대한민국 펀드고, 이수경이 그의 이혼소송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대한민국과 변호사 이수경의 얘기인것이다. 풉;;; 이수경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얘의 그 특유의 입삐죽거리는 연기, 좀 싫다. 너무 유아틱해 보이고..사실 여기서도 별로 변호사 분위기도 아니긴 하다만..그 어설픈 표정연기 좀 빨리 탈피했으면 좋겠다.

또 역시나 이 드라마의 감초 성동일씨를 얘기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뭐 물론 늘 그의 조연연기야 잘 감상하고 있지만 이번엔 좀 바보스럽지만 조용하고 지고지순한 연기를 펼친다? 뭐 기존에 너무 까불거리고 진지하지 않은 캐릭터였다면 이번엔 좀 자기 사장 이성재보다는 철든 사람으로 나온다. 극중 이름이 오류동;; 아놔 앞으로 예진아씨와 어떤 스토리를 이어갈지 자못 궁금하다. 그리고 약간 모지란 이혼3번에 빛나는 오영탁 변호사로 나오는 정호근씨..지난번 뉴하트에서도 상당히 칼라있는 연기하시더니 여기서도 ㅋ; 정말 모냥빠지는 짓 제대로 하고 계신다. 그리고 짱개로 등장하는 달인 김병만씨..난 갠적으로 이수근보다 김병만이 떳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여기저기 많이 나오셨음 좋겠다..

류수영의 느끼한 미소는 좀 부담스러운데 은근히 위기를 잘 넘기는 모습이 좀 귀엽기는 하다. 근데 좀 뻔뻔한게 말도없이 6년 전에 버리고 떠났으면서 말없이 다시 돌아오는 건 좀 너무했다. 그리고 강성진과 이건주의 바보기자 캐릭터도 좀 웃기다. 피도 눈물도 없이 한민국을 티비에서 까발리면서도 또 불의를 보면 못참는..이 두 덤앤더머도 반갑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기 때문이다.



좀만 더 디테일했으면 일지매 못지 않은 드라마가 될 수도 있던 건데 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는다. 게다가 구헤선의 어줍잖은 캐릭터가 극 흐름을 방해한다. 그리고 에릭..역시 연기가 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꽤 유망주라 생각한 유아인의 어색한 발성과 연기는 대체 어쩔 것인가. 이 드라마에서 멀쩡히 연기를 하는 사람은 전노민 하나이다. 이한도 커피프린스에서 보여주던 그 연기 그대로 사극으로 옷만 갈아입었더라는..

그냥 시작한다기에 호기심에 들여다 보다가 그럭저럭 재미있는 소재같아서 그냥 보고 있는 드라마중에 하나인데, 약간의 아쉬움은 역시..드라마 극중심을 잡아줄 중년연기자의 부재, 뭐 임하룡씨랑 최란씨등 등등의 인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뭐랄까 다 겉돌고..주인공인 사람들 말고는 그닥 눈에 띄는 인물이 없다는 게 흠이다. 일지매처럼 캐릭터 전체가 다 좋아지게 하는 그런 매력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지매 같은 경우는 안길강씨가 연기하는 공갈아제부터..꺽두 김광식씨..'야 이스키야~ 야임시키야 저리 안가! 아우 드런스키' 이 특유의 말투 따라하다보면 은근 재미있다. 사냥꾼 아저씨의 코 킁킁거리는거..그의 아들로 등장하는 서동원의 찌질연기 작렬(아놔 저번에 잡혀갔을 때 막 우는데..코 질질흘리는 모습 잡혔는데 최고다!)

최강칠우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일지매 얘기냐면..사실 많이 묻힌다. 같은 날 하는 경쟁작은 아니지만 너무 많은 천지차이를 보인다. 요즘 새로 도입된 크리에이터[각주:1] 제도..도입으로 초반에 좀 많이 기사화 되고 했었는데 이 정도로 좀 어설프다면 굳이 여러 사람이 에피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게다가 동시간대 붙는 식객과는 여러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식객이야 사실 튼튼한 밑받침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잘 각색하여 얼마나 잘 찍느냐에 따라서 다른거니까..식객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겠다.

암튼, 올만의 에릭이 드라마로 돌아왔지만 그닥 좋은 시청률을 남기지 못할 거 같다. 아 또 갑자기 생각난 일지매들의 캐릭터들..아놔 아주까리파 두목아저씨..도기석 이 분도 정말 개성넘치는데, 일편단이셨던 김성령씨도 그렇고 아 기억나는 캐릭터가 많다. 한 드라마에서도 많은 캐릭터가 살 수 있는 게 참 중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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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드라마 일지매OST 中 박효신 - 화신



지난 미션들
2008/07/09 - [Tistory2008 Beta] - # 미션 1 - 바뀐 티스토리, 첫 느낌은?
2008/07/09 - [Tistory2008 Beta] - # 미션 2 - 에디터 Before & After!
2008/07/16 - [Tistory2008 Beta] - # 미션 3 - 에디터 사이드바와 설정창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2008/07/16 - [Tistory2008 Beta] - # 미션 4 - 나만의 센터를 보여주세요!
2008/07/23 - [Tistory2008 Beta] - # 미션 5 - 당신이 만든 서식을 공유해주세요!


  1. 미드식시스템인데 작가 한명이 모든걸 다 하는 게 아니고 공동집필로서 한 드라마에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거라는데 크리에이터란 이름으로 규정짓고 있다. 식객도 이 제도로 드라마 작가가 두명이다. 크리에이터는 시즌제 도입이 활성화된 미국에서 도입된 방식으로 극의 주요 흐름을 책임지는 작가와 매회 에피소드를 작성하는 작가가 여러명 존재하며 협업으로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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