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다.
아는 동생 두 명과 함께 찜질방에 갔다.
우선은 동대문에 들러서 쇼핑을 하고 용산역으로 와서 그 유명하다던 드래곤힐 스파에 가는거였다.
뭐..드라마에도 나왔었고..(그..문희인지 먼지..) 시설이 엄청 좋다고들 써있었고..
용산역 옆에..자리잡고 있는 드래곤힐 스파..이름도 뻑적지근한데..
처음 출입구는 뭔가 있어보이는 것처럼 멋지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랬다.

우리가 저녁에 갔으니 물론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겠지만..
들어가니 온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그닥 보기 좋아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너무 따닥따닥 붙어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더라는..
찜질방을 들어가려는 데 입구에서까지 자고 있는 사람들 사이사이를 걸어가야 하고..
괜히 문닫는데도 눈치봐야 하고..ㅡ.ㅡ; 정말 찜질하려다 잘래도 잘 공간조차 없는거다.

그럼 수면실이 비었나하고 가보니 수면실도 만원..찜질방 중엔..산림욕방..등등은 이미;
수면방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사람을 받으려면 일정 공간사용이 가능하게 받던가..
그리고 진짜 짜증나는 건 대여료; 변변한 베개도 이불삼을만한 것도 없이..
그냥 아무데나 낑겨서 자야하는 상황..갑자기 화가 버럭 치밀었다.

아니 돈도 낼만큼 내고 들어와서는 자는 자리까지 눈치를 봐야하고 찾지 못해서 전전긍긍;
결국 우리는 못참고 우리집으로 가는 걸로 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나오면서 이래저래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했더니..아 그러냐고...하고 말아버리고 ㅡ,.ㅡ
사람이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나오는거면 불편사항은 없는지..등을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너 싫으면 가든가 식의 대응이 너무 불쾌하고 짜증이 났다.

왜 사람들은 여기가 좋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아닌말로 알바생같다는 느낌도 팍팍들고..오늘 어느 분이 올리신 드래곤에 대한 불쾌감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2&dir_id=12012114&eid=jZ2sC3QmHo+33KBs7Vb0dj/bMTcOBtQx

사람마다의 경험차이고 타이밍 차이라고 하기엔 드래곤스파의 대처는 너무 어처구니없고 안일하다.
연예프로도 많이 와서 찍고하니 정말 그 명성 가지고 찾아가기엔 뭔가 부족하다.
낮에 가는 건 잘 것이 아니니 그렇다고 치고..밤에 가는 건 절대 말리고 싶다.
차라리 서울서부역 쪽에 실로암이 훨씬 더 나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에 몇 개 있던 리뷰

wangnuni1207  추천하기(0) 
도심속 해수욕장이 따로 없어요~ 저희에겐 너무너무 좋았던 하루예요~ 세식구 오만원으로 배터지게 먹고 하루 신나게 놀았답니다. 주차비포함5000원
노천수영장의 따뜻한 물도 좋았고 예쁜 인테리어 장식부터 깨끗한 시설 친절한 직원들까지.
밑에분들 불친절하다하지만. 그분들도 사람인데 상대방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좀 다르지 않나 해요~~
하지만 오후가 되니 사람이 점점더 많아지니 좀 불편하긴 하더라구요.하지만 어딜가나 그정도는 감안해야 할듯하단생각에 나쁘진 않았어요~~ 가족과함께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후회하진 않을꺼예요~2008-02-09 10:44:34  
-> 이 분의 저 생각이 좀 어이가 없는데..물론 상대방에 따라서 사람이 달라지는 건 사실이지만, 손님이 퉁명하다고 직원이 같이 그럼 퉁명스러워야 한다는 이론? 상식적으로 서비스업종인데 손님이 맘에든다 안든다로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건 좀 위험하고 어이없는 생각; 
 
codi1977  추천하기(0) 
시설은 좋고 규모도 큽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가 말이아니네요 다시가고 싶지 않습니다.
쉬러갔다가 스트레스만 받았거든요 요즘은 시설이 아무리좋아도 서비스가 엉망이면 다시찿지않죠
특히 프론트 직원들 상식이하던데요2007-11-25 13:24:52  
-> 제가 말하고 싶은 곳도 특히 프론트 직원들입니다.
 
 mskys77  추천하기(1) 
시설은 나름 좋습니다. 용산지역에선 최고라 할수 있죠 하지만 사우나를 이용하기는 좀 불편합니다. 드레스룸이랑 사우나실이랑 층이 다릅니다.사우나실은 한층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야하고 특히 아주 불만인것은 입장료도 비싸게 받으면서 수건을 사우나실에 놓치않고 들어올때 입구에서 주는 수건 2개가 전부입니다. 남자쪽은 다르더군요 기본이 사우나하고 찜질하고 또 샤워를 할텐데 수건 2장이 말이됩니까 아이까지 있으면 턱없이 부족하죠 수건을 달라고 해도 눈치줍니다. 직원이 나참! 매점 직원분들 및 전체적인 직원들 친절도는 제로입니다. 위 사항이 개선이 된다면 다른 100점이겠지만 아마 위 사항이 안개선 된다면 별로 추천하고 십지않습니다. 2007-11-04 20:36:41  
-> 암턴 여기는 가서 눈치를 봐야하는 곳이라 더욱 짜증이;
 
heeoheee  추천하기(0) 
좋아요 ㅎㅎ 2박3일동안 둘러봐야 될듯해여 ^ 엄청 넓어용2007-10-20 18:11:48  
 
family0829  추천하기(0) 
미는 8시간있었음
너무넘무 좋음2007-09-27 11:19:42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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